男 세계 최고령 115세 할아버지 타계

입력 2011-04-15 18:35
세계 최장수 남성으로 알려진 미국의 월터 브루닝씨가 14일(현지시간) 11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사인은 노환이다.

1896년 9월 21일 미네소타주에서 태어난 그는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남성이다. 남녀 통틀어 최고령은 그보다 26일 먼저 태어난 미국인 여성 베스 쿠퍼씨다.

브루닝씨는 16세부터 51년 동안 철도원으로 일했다. 67세에 퇴직한 후 99세까지 국제자선단체인 ‘슈라이너스’에서 일했다. 1957년 아내와 사별한 후 재혼하지 않고 50년 넘게 혼자 살았으며, 자식은 없다. 그는 생전 자신의 장수비결 5가지를 소개했다. ‘변화를 사랑하라’ ‘하루에 두 끼만 먹어라’ ‘할 수 있는 한 오래 직업을 가져라’ ‘다른 이들을 도우라’ ‘죽음을 두려워 말라’ 등이다.

양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