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목소리] 건강한 인터넷 문화 필요

입력 2011-04-15 17:33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는 개인의 소소한 이야기나 사회적 이슈에 관한 토론, 그리고 인물이나 조직에 대한 평가를 다루는 콘텐츠가 빠지지 않고 있다.

최근 정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 인구가 3700만명을 돌파했고, 스마트폰 가입자는 10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10년 사이에 몇 배로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24시간 접속이 가능하며 수시로 글을 올릴 수 있고 익명성까지 보장돼 악성 댓글, 명예훼손, 불건전한 정보 유통, 사이버 폭력, 컴퓨터 범죄 등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정부나 인터넷 포털 관리자들이 인터넷 실명제 및 게시글 제한 등 기술적·제도적 예방 장치를 마련하고 있지만 수천만개의 인터넷 글을 통제하기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인터넷 세상에서 정보윤리 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건강한 인터넷 문화 조성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개인의 실천적 의지다. 사회 구성원 개개인이 인터넷 윤리에 더더욱 관심을 가져야 함은 물론, 더 나은 인터넷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김순식(광주지방경찰청 제1기동대 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