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소중한 사람들, 中동포 위한 이주민센터 열어

입력 2011-04-15 17:20

소중한사람들(대표 김수철 목사·사진 앞줄 가운데)이 최근 중국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서울 구로동에 ‘소중한 이주민센터’를 개소, 동포들을 위한 무료급식과 거처를 제공해 주고 있다. 김 목사는 “일자리를 찾아 한국에 온 많은 조선족 동포들이 일자리를 잃거나 갈 곳도 없이 끼니를 굶는 경우가 있어 이들을 보살피고자 급식소를 연 것”이라며 “이곳에서 매일 점심을 제공하고 거처가 없는 조선족들이 일자리를 찾을 때까지 일정기간 머물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20여명이 머물 수 있는 이주민센터에는 현재 5명의 중국동포가 입소했다. 소중한사람들은 이곳에서 동포들의 고충상담은 물론 정착교육, 의료서비스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에 온 중국동포 중 직장을 얻지 못해 노숙자로 전락한 사람들도 적지 않아 구로동 이주민센터 설립은 동포 지원 차원에서 바람직하게 평가되고 있다. 또 이를 위한 교회의 지원과 관심도 요청되고 있다.

소중한사람들은 10여년 전부터 미국의 노숙자들을 돕다 2005년부터 한국의 노숙자들을 돕고 있는 구호단체다. 서울역 뒤 소중한사람들 센터를 마련, 종합적인 노숙자 사역을 펼치고 있다. 2008년부터는 국내 사역뿐 아니라 북한, 중국, 미얀마, 멕시코, 아이티 등을 돕고 있다(02-859-9106).

김무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