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위크’ 소유주 하먼 타계

입력 2011-04-14 19:47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소유주이자 음향업계의 거물인 시드니 하먼이 지난 12일 밤(현지시간) 급성 골수성 백혈병 합병증으로 타계했다. 향년 92세.

하먼의 가족은 13일 성명을 통해 “하먼은 한 달 전 백혈병 발병 사실을 알았다”며 “하먼은 부인과 자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워싱턴DC에서 숨졌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1918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태어난 뒤 가족과 함께 뉴욕으로 건너와 정착한 그는 세계적인 음향기기 회사인 ‘하먼 인터내셔널 인더스트리’ 등을 설립해 부를 축적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그의 재산은 5억 달러(약 54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먼은 지난해 경영 상태가 악화된 뉴스위크를 1달러에 워싱턴포스트(WP)로부터 매입하기도 했다.

김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