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안타 2타점 도루 시동…1·2호 성공

입력 2011-04-14 18:14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선제타점에 시즌 첫 도루도 성공시켰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와 희생플라이로 2타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0.200.

에인절스의 재미동포 최현(23·미국명 행크 콩거)은 8번 타자 포수로 출전해 볼넷 두 개를 포함해 2타수 1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 0.286을 마크했다.

추신수는 1회초 1사 3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어빈 산타나에게서 깊숙한 중견수 플라이를 빼앗아 선제타점을 올렸다. 4회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중전안타를 날리고는 다음 타자의 초구 때 2루를 훔쳤다. 시즌 첫 도루. 최현이 2루로 송구했으나 추신수의 출발이 좋았다.

6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다시 도루를 추가한 추신수는 2-3으로 뒤진 8회 1사 2, 3루에서 2루 땅볼로 3-3 동점 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팀은 3대 4로 져 클리블랜드는 8연승 뒤 2연패를 당했다.

서완석 부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