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순복음부흥사회는 14일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윤용철 파주제일순복음교회 목사를 신임회장으로 추대했다(사진).
박성배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순복음 부흥사들이 오순절 성령운동을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 달라고 부탁했다. 박 총회장은 “과거 교단 선배들은 ‘신학도 없는 성령운동을 한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병이 낫고 귀신이 떠나가며 성도들의 삶이 변화되는 부흥을 경험했다”면서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순복음 목회자조차 성령의 능력을 소홀히 하고 신학에 치중하다 보니 목회 현장에서 기사와 이적은 나타나지 않고 부흥의 불길마저 꺼져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현실에서 돌파구는 원색적인 성령운동을 펼치는 것”이라면서 “예수의 이름으로 기적이 일어나도록 성령의 불을 지피는 부흥사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신임회장은 “부흥사회 대표고문인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님과 선배 목사님들이 펼치셨던 강력한 성령운동의 전통을 계승·발전시키고 부흥사회를 더욱 성장·강화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부흥사회는 1975년 설립됐으며, 80년대 교단 분열로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가 93년부터 재개했다. 이날 총회에는 박광수 김진환 서상식 이호선 목사 등 100여명의 교단 인사들이 참석했다.
글·사진=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순복음부흥사회 회장에 윤용철 목사 추대… “성령운동 전통 계승·발전”
입력 2011-04-14 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