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 인류라고 불릴 만한 존재가 처음 등장한 25만년 전 호모 사피엔스의 출현부터 2001년 9·11 테러까지 인류가 걸어온 발자취를 100대 사건으로 간추렸다. 1장에서는 인류의 탄생부터 고대 오리엔트까지 다루고 2장에서는 고전문명 시대를 소개한다. 3장에서는 중세 시대에서 르네상스까지를, 4장에서는 유럽의 팽창과 근대 시민사회의 형성을 조명하고 마지막 5장에서는 격동의 20세기를 다룬다. 사회 교사(김소정)와 전직 기자(박영흠)가 현장 경험을 토대로 엮은 책에는 각 사건을 인과관계로 서술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관련된 인물과 세계정세, 정치 역학관계, 역사학자들의 이론 등을 입체적으로 살핀다. 여기에 500여점의 풍부한 도판과 곳곳에 ‘더 알아보기’ 코너를 삽입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청아출판사·2만3000원).
인류의 출현부터 9·11 테러까지 ‘세계사를 움직인 100대 사건’
입력 2011-04-14 1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