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야구 룰 교과서 外

입력 2011-04-14 21:15
교양·실용

△야구 룰 교과서(댄 포모사 外)=알쏭달쏭 갈피를 잡기 어려운 야구 규칙의 모든 것을 담았다. 다양한 삽화와 사례, 표 등을 이용해 그라운드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돋보인다. 문은실 옮김(보누스·1만3000원).

△브란덴부르크 비망록(양창석)=28년간 통일부에 근무한 저자가 독일 통일 주역들과 면담한 내용을 담았다. 분단 45년 만에 통일을 이뤄내는 숨 가쁜 과정과 함께 우리는 어떻게 통일을 이룰 것인지에 대한 고민으로 가득하다(늘품플러스·1만8000원).

△통쾌한 동양학(김덕균)=충(忠) 효(孝)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신(信) 성(誠) 도(道) 등 우리가 어렴풋이 알고는 있지만 그 실체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동양학의 기본 개념들을 흥미롭고 현실감 있게 정리했다(글항아리·1만3000원).

△저스틴 비버(블루워터 프로덕션)=세계적인 캐나다 출신 꽃미남 가수 저스틴 비버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수록한 코믹 잡지다.

출생부터 성공까지를 다룬 자전적 만화를 비롯해 각종 소식과 브로마이드, 가사집 등이 실렸다(서울팝·1만3000원).

△야쿠트어(강덕수)=시베리아에 거주하는 소수 민족의 언어인 야쿠트어를 연구한 국내 첫 문법서. 한국외대 노어과 교수인 저자는 야쿠트어와 한국어를 언어학적으로 비교하며 우리말의 뿌리를 밝힐 수 있는지 모색한다(한국외대출판부·1만4000원).

문학

△리만의 비밀스러운 삶(아틀레 네스)=천재 수학자 베른하르트 리만의 평전을 준비하던 수학교수가 실종된다는 흥미로운 이야기에 일기와 사건기록, 역사 기록 등이 혼재된 독특한 구성을 가미한 미스터리 장편소설. 박진희 옮김(비채·1만2000원).

△그리고 파티는 끝났다(크리스토스 초커스)=바비큐 파티장에서 한 남자가 한 아이의 뺨을 때리면서 불거지는 사건을 다룬 장편소설. 호주에서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으며 2009년 커먼웰스 작가상을 받았다. 정윤희 옮김(오픈하우스·1만4800원).

△벌집을 발로 찬 소녀(스티그 라르손)=공권력이란 이름으로 자행된 폭력과 비밀조직의 부패를 파헤친 서스펜스 소설. 세계 30여개국에서 출간되며 화제를 모은 밀레니엄 시리즈의 마지막 3부작이다. 임호경 옮김. 전2권(문학에디션 뿔·각 1만4800원).

어린이

△비가 오니 참 좋아! 귀여운 아기 오리(글 루스 마틴·그림 존 버틀러)=책장을 넘기면 그림이 스스륵 바뀌는 그림책이에요. 비를 싫어하는 아기 오리 더클링이 비가 좋은 이유를 발견했어요.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노은정 옮김(아이즐북스·1만6000원).

△우리 학교 슈퍼 스파이(글 애덤 셀저·그림 이승연)=앤드루 노스는 스파이를 꿈꾸는 초등학교 3학년이다. 앤드루는 어느 날 비밀 통신기이자 세상을 날려 버릴 수 있는 무기인 계산기를 수학 선생님에게 빼앗기고 만다. 전혜영 옮김(개암나무·9800원).

△구두장이와 요정들(안데르센 外)=안데르센의 ‘개구리 왕자’나 그림 형제의 ‘빨간 모자’, 샤를 페로의 ‘신데렐라’ 등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전래동화 10편을 모아 엮었다. 아이들에게 순수한 동심을 일깨워준다. 오지현 옮김(가문비어린이·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