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나사)이 12일(현지시간) 퇴역 우주왕복선 3대가 전시될 박물관들을 발표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지난달 초 마지막 비행을 마치고 퇴역한 디스커버리호는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국립항공우주박물관에 이르면 9월부터 전시될 예정이다. 이달 비행을 마치는 엔데버호는 로스앤젤레스 소재 캘리포니아 과학센터에, 6월 마지막 비행을 떠나는 애틀란티스호는 우주왕복선 발사지인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 터를 잡는다. 모의 비행에 사용됐던 엔터프라이즈호는 뉴욕 인트레피드 해양·항공·우주박물관에 전시된다.
퇴역 우주왕복선 유치에 성공한 도시의 경우 높은 관광 특수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엔데버호를 유치한 캘리포니아 과학센터장 제프리 루돌프는 “엔데버호가 연구센터 방문객을 현재 연 140만명 수준에서 200만명 이상으로 끌어올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선 기자 dybsun@kmib.co.kr
나사, 우주왕복선 전시 박물관 선정…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전시
입력 2011-04-13 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