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개발공사가 2011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웰컴론코로사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후반 종료직전까지 접전을 펼치다 30대 29로 승리했다.
최종 결과와 달리 경기 초반은 인천도시개발공사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경기 시작 후 김민구, 심재복 등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4-0으로 앞서나가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웰컴론코로사는 정수영, 신승일, 이준희 등이 추격 골을 터뜨리며 점수 차이를 줄인 끝에 전반을 16-15 한 점 뒤진 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서는 16-17로 역전하며 앞서나가기도 했다. 이후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던 두 팀은 후반 종료 직전까지 결과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경기 종료 1분여를 앞둔 상황에서 인천도시개발공사의 조현철과 심재복이 잇따라 득점에 성공하며 30-28을 만들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웰컴론코로사를 힘겹게 이겼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김민구가 6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웰컴론코로사는 신승일(8골), 정수영(8골)이 분전했지만 아쉽게 패했다.
김현길 기자
개막전부터 짜릿한 1점차 승부… 핸드볼 코리아리그 화려한 출발
입력 2011-04-13 1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