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골퍼 노승열 마스터스 우승 슈워젤과 맞대결

입력 2011-04-13 18:12
‘무서운 영건’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이 2011년 마스터스 챔피언 찰 슈워젤(26·남아공)과 맞대결을 벌인다. 무대는 14일부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GC(파72)에서 열리는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겸 아시안 투어인 메이뱅크 말레이시안 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디펜딩 챔피언 노승열은 13일 발표된 조 편성 결과 1,2라운드에서 슈워젤,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루이 웨스트호이젠(남아공)과 동반 플레이를 펼치게 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경주(41·SK텔레콤)와 마지막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1타차로 우승한 노승열은 이번에는 남아공골프 영웅들을 상대로 어떤 샷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마스터스 최종일 80타를 치며 ‘오거스타의 저주’에 눈물을 흘렸던 유럽골프의 신성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세계랭킹 1위 마르틴 카이머(독일)도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김준동 기자 jd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