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표 모르는 메시… 챔스리그서 1골추가 48호 기록

입력 2011-04-13 18:12
리오넬 메시(24·FC 바르셀로나)가 바르셀로나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경신했다. 메시는 13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의 돈바스 아레나에서 열린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자신의 시즌 48번째 골을 넣어 팀의 1대 0 승리를 이끌었다. 바르셀로나는 1, 2차전 합계 6대 1로 4강에 진출했다.

메시가 이날 48번째 골을 기록하면서 호나우두(브라질)가 갖고 있던 바르셀로나의 시즌 최다 골 기록을 14년 만에 갈아 치웠다. 호나우두는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던 1996∼1997 시즌 47골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 최다 골 기록을 세웠다. 지난 시즌에도 47골을 기록했던 메시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29골을 비롯해 코파 델레이(7골), 슈퍼컵(3골), 챔피언스리그(9골)에서 골을 기록했다. 46경기에서 48골을 기록한 메시는 향후 정규리그, 챔피언스리그, 코파 델레이 등 10여 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골 신기록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