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웰빙햄인 ‘우리팜 아이사랑’은 항생제, 발색제, 보존제를 첨가하지 않은 국산 돼지고기를 주 원료로 사용했다.
사육과정부터 엄격히 심사해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돼지고기만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무항생제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사육환경이 깨끗해야 할 뿐 아니라 합성항균제나 성장촉진제, 호르몬제를 사료에 첨가해서는 안된다. 대신 사육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비타민과 무기물을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제조사인 대상㈜ 청정원이 무항생제 돈육을 고집하는 것은 ‘우리팜 아이사랑’이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을 겨냥한 제품이기 때문이다. 질병의 원인이 되는 박테리아를 제거하기 위한 항생제를 돼지가 지속적으로 섭취하게 되면 항생제 약효가 전혀 먹히지 않는 슈퍼 박테리아가 돼지 체내에 축적된다는 게 청정원의 설명이다.
청정원은 또 기존 햄 제품에서 붉은 빛을 돌게 하고 유효기간을 늘려주는 합성아질산나트륨도 배제했다. 대신 채소분말을 사용해 개발한 천연발효공법을 도입했다. 짠맛이 강하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을 반영해 짠 맛을 줄이고 부드러운 맛을 강화했다. 소금은 일반 정제염 대신 신안에서 생산된 구운 천일염을 사용했다.
날까로운 캔 뚜껑에 어린이들의 손이 다칠 것을 염려해 쉽게 개봉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문승재 매니저는 “햄은 아이들이 즐겨 찾는 제품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안전성을 중시했다”며 “구제역으로 위축된 양돈농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국산 돼지고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상-우리팜 아이사랑] 엄격한 ‘무항생제 원료’… 어린이들을 위한 웰빙햄
입력 2011-04-13 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