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5월 백두산 화산 학술회의·6월 답사 합의

입력 2011-04-12 22:33
남북 지진·화산 전문가들이 5월 초 평양이나 편리한 장소에서 백두산 화산관련 학술회의를 열고, 6월 중순에는 백두산 현지를 답사하기로 12일 합의했다. 양측은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제2차 전문가회의를 열고 백두산 화산 분출에 대한 공동연구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남북은 앞으로 구체적인 실무절차를 협의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오전 11시15분부터 오후 7시 이후까지 ‘마라톤’으로 진행됐다.

정부는 전문가회의 결과에 따라 당국 간 회담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어 백두산을 매개로 남북 당국이 마주앉을지 주목된다.

이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