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방사능 공포] 일본 원전사고 등급 최악 ‘레벨 7’로 상향

입력 2011-04-12 18:55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등급이 체르노빌 사고와 같은 최악 등급 ‘레벨 7’로 상향조정됐다.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 원자력안전보안원은 12일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피해범위가 갈수록 넓어지고 대량의 방사성 물질이 방출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레벨 7’로 올렸다고 발표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원전사고 국제평가척도(INES)는 사고의 규모와 심각성을 감안해 최하 수준인 0에서 최악 수준인 7까지 8개 등급으로 구분돼 있다. ‘레벨 7’은 방사성 물질의 대량 유출로 인해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하는 대형 사고 단계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