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재미동포 최현(23·미국명 행크 콩거·LA에인절스)이 시즌 첫 맞대결을 펼쳤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방문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타율은 0.184로 떨어졌다. 선발 포수로 출전한 최현은 3타수 1안타를 때렸다.
추신수는 4-0으로 앞선 3회 1사후 볼넷을 골라 카를로스 산타나의 타석 때 시즌 첫 도루를 시도했다. 포수 최현이 2루에 송구했지만 타이밍상 세이프였다. 하지만 추신수가 2루 베이스를 지나치는 바람에 태그아웃됐다. 추신수는 5회 1사 만루에서 2루 병살타를 쳐 고개를 떨궜다.
8번 타자로 나선 최현은 5회 내야 안타로 1루를 밟았다. 시즌 타율 0.250. 클리블랜드는 미치 탈봇의 역투와 아스두르발 카브레라와 맷 라포타의 홈런포 2방을 앞세워 4대 0으로 승리, 파죽의 8연승을 기록했다.
서완석 부국장기자 wssuh@kmib.co.kr
추신수 무안타·도루실패… LAA 최현에 판정패
입력 2011-04-12 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