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양궁 새바람… 한경희·정다소미 태극마크

입력 2011-04-12 18:04
토리노 세계선수권대회 등 올해 국제대회에 참가할 양궁 국가대표팀 멤버가 확정됐다.

12일 태릉선수촌에서 끝난 양궁 국가대표 3차 평가전에서 오진혁(농수산홈쇼핑)을 비롯한 남녀 선수 6명이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남자부에서는 오진혁이 배점 합계 23점을 기록해 1위에 올랐고, 김우진과 임동현(청주시청)이 22.5점과 19점을 얻어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세 명은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 주역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안정된 활약이 예상된다. 여자부에서는 주현정(현대모비스), 김문정(청원군청), 윤옥희(예천군청)가 탈락하는 등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한경희(전북도청)가 21점으로 1위에 올랐고, 기보배(광주광역시청)와 정다소미(경희대)가 2, 3위를 기록했다. 한경희는 2009∼2010 태릉선수촌 합숙훈련에 동참한 적이 있지만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다소미 역시 처음으로 국가대표가 됐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