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와 특허청 등 22개 정부 부처가 올해 중증 장애인 31명을 특별채용하기로 했다. 지난해 13개 부처에서 14명이 선발된 것보다 채용인원이 34% 늘었다.
행정안전부는 지체 및 청각 2급 이상 또는 뇌병변, 자폐, 정신 등의 3급 이상 중증장애인 채용계획을 13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 공고한다고 12일 밝혔다.
특허청은 상표와 일반기계 심사를 담당할 5급 2명을 뽑을 예정이며 외교통상부와 기상청, 방위사업청은 각각 행정직 7급 1명을 특채한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과 국립공주병원, 조달청, 병무청 등은 9급 10명을 채용키로 했다.
원서는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시험을 거쳐 9월 14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올해부터 5급 특채에 민간 경력자 우대가 적용돼 행정직은 ‘관리자 경력 3년 이상’이외에 ‘민간근무 경력 10년 이상인 사람’도 응시할 수 있으며, 공업직은 ‘박사학위 소지자’외에 ‘석사학위 소지 후 4년 이상 연구경력을 가진 사람’도 자격 요건을 충족하게 된다.
행안부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25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광주, 대전, 대구 부산에서 공직설명회를 개최한다.
황일송 기자 ilsong@kmib.co.kr
외교부 등 22개 부처… 중증장애인 31명 특채
입력 2011-04-12 2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