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서울페스티벌’ 5월 5∼10일 열려

입력 2011-04-12 22:47

‘하이서울페스티벌 2011’이 오는 5월 5∼10일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광화문광장, 청계천 등 도심 곳곳에서 열린다고 서울시가 12일 밝혔다.

예년에는 10일간 행사가 진행됐으나 올해는 6일로 단축됐다. 서울시의회가 행사 예산을 당초 30억원에서 15억원으로 줄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정부기구(NGO)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는 확대됐다. 월드비전은 동전 기부 캠페인 ‘사랑의 동전밭’을 연다. 아름다운가게의 바자회 프로그램인 ‘움직이는 아름다운 가게’, 굿네이버스의 ‘착한소비 캠페인 굿 바이(Good Buy)’ 등 기부 행사도 열린다.

축제 기간 시민들은 스페인 캐나다 호주 중국 등 11개국에서 온 41개 공연팀을 만날 수 있다. 300여차례 무료 공연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여의도한강공원에 5동 2000석 규모의 극장이 마련되는 축제마을 ‘빅탑빌리지’에서는 난타 인형극 등 다채로운 넌버벌(비언어) 퍼포먼스를 볼 수 있다.

다음달 1일부터 서울광장에서는 높이 9m 규모로 책 모양을 본떠 만든 조형물 ‘그레이트 북’이 선보인다. 또 개막일인 5월 5일 어린이 날 서울광장 일대에서 ‘세계 거리극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자세한 일정은 하이서울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hiseoulfest.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실내공연 예약은 이 홈페이지에서 오는 20일부터 가능하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