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 신한은행 강영숙 리그 MVP
입력 2011-04-11 18:08
안산 신한은행의 센터 강영숙(30)이 2010∼2011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
강영숙은 11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시상식에서 기자단 전체 투표수 72표 중 34표를 얻어 29표를 획득한 팀 동료 김단비(21)를 제치고 정규리그 MVP로 뽑혔다. 강영숙이 정규리그 MVP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영숙은 정규리그에서 11.3득점, 7.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신한은행이 5년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하는 데 앞장섰다. 신한은행의 가드 윤미지(23)는 33표를 획득해 경쟁자였던 우리은행의 센터 이정현(28표)을 5표 차로 따돌리고 생애 한 번뿐인 신인왕에 올랐다. 지도자상은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이 네 시즌 연속 받아 박명수 전 우리은행 감독과 최다 수상 타이를 이뤘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