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이틀 연속 2안타… 클리블랜드 7연승에 기여

입력 2011-04-11 22:32
미국프로야구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이틀 연속 2안타를 때리며 팀 7연승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계속된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방문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 4타수2안타를 때려 타율을 0.200(35타수7안타)으로 끌어올렸다. 타격감이 살아난 듯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루수 내야 안타로 1루를 밟았다. 4-0으로 달아난 3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올란도 카브레라의 우익선상 2루타 때 홈까지 내달렸다.

뛰어난 수비실력을 보인 추신수는 6회에 스즈키 이치로가 때린 큼직한 타구를 펜스 앞에서 점프해 잡아내기도 했다. 당초 꼴찌 후보로 거론되던 클리블랜드는 장단 11안타로 시애틀을 6대 4로 물리치고 7연승을 마크,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달렸다.

서완석 부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