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 정치인 성경적으로 평가”… 기독교유권자연맹 출범

입력 2011-04-11 17:47

선민네트워크 대표 김규호 목사와 개발제도개혁시민운동 강사근 장로, 북한정의연대 대표 정베드로 목사, 주님의은혜교회 김선호 목사 등 교계 인사 30여명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독교유권자연맹’ 출범 회견을 했다.

이들은 출범 선언문을 통해 “기독 국회의원들이 전체 의원의 3분의 1이나 되면서도 개원 초기부터 한국교회가 강력하게 요구했던 북한인권법, 사학진흥법 등은 아직도 표류하고 있으며, 수쿠크법을 비롯해 국가와 사회에 혼란을 가져올 악법들은 아무런 여과 없이 등장하고 있는 현실에서 대다수 기독 국회의원들은 제대로 된 대처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뜻있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기독 정치인들의 국가관, 윤리관, 신앙관을 점검하고 그들이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가를 검증하려 한다”고 말했다.

기독교유권자연맹은 앞으로 성경적 가치관에 입각해 정치인들의 의정 활동을 평가하고, 크리스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제대로 행사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폭력·폭언을 일삼는 정치인에 대해서는 낙선운동도 벌일 예정이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