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 부활절’ 새로운 시작을 말한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새벽 5시 개막
입력 2011-04-11 17:50
올해 부활절연합예배 설교자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소속 신길성결교회 이신웅 목사로 결정됐다. 대규모 집회를 지향했던 예년과 달리 실내에서 진행되는 이번 예배는 전반적으로 간소함과 경건함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한국교회부활절준비위원회는 11일 낮 서울 연지동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부활절 연합예배 순서와 각 순서 담당자를 발표했다.
오는 24일 오전 5시부터 서울 여의도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진행될 예배의 전체 인도는 전병금(한국기독교장로회·강남교회) 준비위원장이 맡았으며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 자격으로 대회사를 전한다.
첫 번째 모임 예전은 각 순서 담당자들과 어린이, 다문화인, 여성, 노숙인 출신 재활인 등이 부활초와 십자가, 성서 등을 들고 세 갈래로 입장하며 시작된다. 전 위원장이 개회기도를 하고 나면 김영주 NCCK 총무가 부활초를 점화하고 부활 선포와 경배 찬송이 이어진다.
두 번째 말씀 예전에서는 김원교(예수교대한성결교회·참좋은교회) 목사가 기도, 큰빛교회 전문용 장로와 한국기독청년협의회 김성수 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중앙 서옥임 총회장이 성경 봉독, 이신웅 목사가 설교를 맡았다. 다음으로 기독교한국루터회 엄현섭 총회장과 예배문준비위원장 정성진(예장 통합·거룩한빛광성교회) 소강석(예장 합동·새에덴교회) 목사가 각각 ‘부활과 새로운 시작’ ‘한국교회’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한 후 어린이 대표가 ‘세계와 지구’를 위한 기도를 드린다.
이어지는 물의 예전은 준비위원회가 “초대교회 때부터 이어져 온 부활 예전의 의식”이라고 소개하는 순서로, ‘죄의 단절과 신앙고백’ ‘물에 대한 감사’ ‘신앙의 재확인’ 등으로 이뤄져 있다. 진행은 대한성공회 교무원장 김광준 신부가 맡는다.
네 번째 성만찬 예전에서는 김순권(예장 통합·경천교회) 김삼봉(예장 합동 총회장·대한교회) 목사가 ‘평화의 인사’를, CBS 어린이합창단이 봉헌 찬송을 전한다.
마지막으로 파송 예전에서는 김운태 한기총 총무가 성도의 교제를, 김종훈(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 감독과 양병희(예장 백석·영안교회) 목사가 위탁과 파송을, 한국교회 원로를 대표해 방지일 목사(영등포교회 원로)가 축도를 한다.
이밖에 24일 오후 전국 50여곳에서 지역별 연합예배가 진행된다. 서울 및 지역 연합예배의 헌금은 노숙인 자활을 위해 사용된다.
황세원 기자 hws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