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근(65·사진 앞줄 가운데) 석성장학회장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세종원에서 천안함 장병 자녀 등 173명에게 1학기 장학금 1억5000만원을 전달했다. 장학금은 천안함 장병의 자녀들을 비롯해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중·고교생 76명과 대학생 97명 등에게 건네졌다.
한국세무사회장으로 지난해 말 설립된 천안함재단 이사장도 맡고 있는 조 회장은 이날 미얀마에서 새마을지도자 양성을 위해 한국을 찾아온 현지 대학생 10명에게도 500달러씩 전달했다. 1994년 조 회장의 선친이 남긴 유산으로 설립된 석성장학회는 지금까지 총 13여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조 회장은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밝은 미래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작은 등불이 되고 싶다”며 “밝은 사회를 위한 ‘나눔과 섬김’의 실천을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조용근 석성장학회장, 천안함 장병 자녀 등 173명에 장학금 1억5000만원 전달
입력 2011-04-11 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