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특집-한국가스공사] 조직 슬림화·업무개선… 2010년 1146억 절감

입력 2011-04-11 17:37


한국가스공사는 조용하면서도 내실 있는 혁신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2008년 12월 취임한 주강수 사장은 ‘세계와 협력하고 국민과 함께한다’는 신경영방침을 발표하고 안전하고 경제적인 천연가스 공급, 가스 자원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확보, 해외 네트워크사업 참여 확대 등 5대 실행과제를 선정했다.

이후 가스공사의 경영혁신은 본격적으로 가속화됐다. 우선 불필요한 상위직을 줄이고 조직을 슬림화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대신 기존 자원본부를 자원개발본부와 자원사업본부로 확대하고 이 분야 신규인력 98명을 채용하는 등 ‘자원 확보’라는 핵심 분야를 대폭 강화했다.

또한 ‘B&F(Best & First)’ 활동체계를 구축, 천연가스 공급설비 운영현장의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등 지속적인 혁신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총 3491건의 B&F활동을 통해 1146억원의 경비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의 세계화에 발맞춰 윤리경영, 지속가능경영 등의 수준도 국제기준으로 끌어올렸다. 또 매년 국제기준에 맞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실천도 병행했다. 이 덕분에 지난 3월엔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에너지 분야 존경받는 기업 4위에 선정됐다. 2010년보다 2계단 오른 것이다.

가스공사는 또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시스템을 갖추면서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인재경영대상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