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반포 한강공원, 주말 ‘맞춤버스’ 운영

입력 2011-04-11 00:38

주말과 공휴일에 여의도와 반포 한강공원을 경유하는 관광 맞춤버스가 23일부터 운영된다.



서울시는 10일 여의도 한강공원 요트마리나와 반포 한강공원 플로팅아일랜드 개장을 앞두고 주말과 공휴일에 서울 시민들이 이들 명소를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버스 노선 8620번과 8340번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8620번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용산전자상가, 용산역, 국립중앙박물관, 이태원을 거쳐 동대문패션타운까지 운행하며, 8340번은 반포 한강공원에서 남부터미널역, 삼성역을 지나 잠실 한강공원으로 간다. 신설 노선에는 영어와 일어, 중국어로 안내 방송이 나오고 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위해 저상버스가 투입된다.



시는 또 반포대교를 경유하는 5개 노선 중 730번, 405번 2개 노선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플로팅아일랜드를 방문할 수 있도록 반포대교 하부교량인 ‘잠수교’를 경유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두 노선이 여의도·반포 한강공원 주차장 정류소에 정차하므로 한강공원에 접근하기가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향후 주말 맞춤버스 이용 수요를 파악해 관광객과 시민들이 즐겨 찾는 주요 관광지를 경유하는 맞춤버스 노선을 확대 운행할 계획이다.

황일송 기자 ils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