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신, 4월 18일 심포지엄… 관상기도는 성경적인가

입력 2011-04-10 19:45

예장 합신총회 신학연구위원회(위원장 박병식 목사)가 18일 경기도 수원 원천동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관상기도(레노바레)에 대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해 9월 95회 총회 결의에 따라 열리는 것으로 관상기도와 관련된 영성운동, 리처드 포스터 등을 중심으로 한 레노바레 운동이 과연 성경과 개혁신학적 입장을 따르는지 심도 있게 검토하는 자리다. 합신은 지난 총회에서 관상기도(레노바레)가 에큐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의 종교적 현상인지 밝혀 달라는 경북노회 헌의에 대해 1년 더 연구해 보고하기로 했었다. 합동신학대학원대 이승구(조직신학) 조진모(역사신학) 교수가 강사로 나서서 ‘관상기도와 그 문제점’ ‘리처드 포스터와 레노바레의 문제점’ 등에 대해 발표한다.

‘새롭게 한다’는 뜻의 레노바레 운동은 22년 전 미국에서 리처드 포스터 목사에 의해 시작됐다. 레노바레는 침묵 속에서 자신의 내면으로 들어가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면서 변화되고, 이를 통해 교회와 이웃을 새롭게 하자는 운동이다. 레노바레의 6대 핵심은 묵상, 성결, 성령, 사회정의(봉사), 말씀, 실천 등이다. 하지만 교계 일각에서는 퀘이커 신앙과 가톨릭의 영향권에 있지 않느냐는 의구심을 가졌었다. 예장 합동도 지난 총회에서 레노바레에 대해 연구키로 해 향후 그 결과가 주목된다.

함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