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 ‘위기의 한국교회’ 위해 기도를…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제안
입력 2011-04-10 19:40
세계성시화운동본부가 고난주간인 18∼23일을 ‘한국교회 거룩성 회복을 위한 특별기도주간’으로 선포하고, 각 지역 성시화운동본부와 해인 한인교회들에 한국교회를 위해 마음을 모아 기도해줄 것을 요청했다.
안산동산교회 김인중(세계성시화운동본부 공동총재) 목사는 10일 “요즘 한국교회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며 “지금이 한국교회 역사상 최대 위기”라고 지적했다. 김 목사는 “그 원인은 다양할 수 있지만, 핵심은 한국교회가 거룩성을 상실했기 때문”이라며 기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성시화운동본부는 한국교회 거룩성 회복을 위한 설교문과 공동기도제목을 전국 교회에 배포했다. 설교문 작성에는 김 목사를 비롯해 명성훈(분당성시교회) 김흥규(인천내리교회) 소강석(새에덴교회) 권성수(대구 동신교회) 목사, 성시화운동본부 공동총재인 전용태 장로가 참여했다. 설교문과 공동기도제목은 성시화운동본부 홈페이지(holycitym.org)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성시화운동본부는 이 기간 중에 새벽기도회와 수요예배, 금요철야기도회에서 설교문과 공동기도제목을 적극 활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지역 성시화운동본부가 자체적으로 특정한 날을 정해 함께 모여 특별기도회를 개최할 것도 권면했다. 성시화운동본부는 본부 차원에서 다음 달 13일 오후 8시30분 인천 내리교회에서 ‘한국교회 거룩성 회복을 위한 특별기도회’를 갖는다.
노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