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에 800억 유로 구제금융
입력 2011-04-10 18:25
포르투갈이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800억 유로(약 125조원) 규모의 구제금융을 받는다고 AFP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리 렌 통화경제담당 집행위원은 “다음달 중순까지 포르투갈과의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며 “구제금융 규모는 약 800억 유로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르난도 산토스 포르투갈 재무장관은 “아직 정확한 구제금융 액수를 언급하기는 이르다”면서 “협상 과정에서 결정될 상환기간에 따라 우리가 요청할 자금 규모가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구제금융이 확정되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이 3분의 2를, IMF가 나머지를 지원하게 된다.
유럽연합 재무장관들은 정부의 긴축정책 채택 및 노동시장 개혁 등 포르투갈의 엄격한 자구노력을 촉구했다.
양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