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극심한 골 가뭄… 3경기 무득점 무승부

입력 2011-04-10 18:26

대전 시티즌이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하루 만에 단독 선두로 복귀했다. 대전은 1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프로축구 K리그 2011 5라운드 홈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0대0으로 비겼다.

이로써 대전은 포항 스틸러스와 3승2무(승점 11)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전날 포항에게 내줬던 1위 자리를 다시 되찾았다. 대전은 후반 18분 한재웅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수적열세에도 무승부를 기록하며 돌풍을 이어갔다.

빅매치였던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경기도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났다. 전북과 수원은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으나 골대를 열지 못한 채 0대0으로 비겼다. 전북은 수원과의 경기에서는 7경기 연속 무패(4승3무) 행진을 이어갔다.

울산 현대는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인저리타임이 적용된 후반 48분 이재성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강원FC에 짜릿한 1대0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2승째(3패)를 챙기며 중위권으로 도약하는데 성공했다.

FC서울과 부산 아이파크 경기는 1대1로 비겼고, 전남 드래곤즈와 성남 일화의 경기도 0대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