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별

입력 2011-04-10 18:55

신용목(1974∼ )

밤의 입천장에 박힌 잔이빨들, 뾰족하다

저 아귀에 물리면 모든 罪가 아름답겠다

독사의 혓바닥처럼 날름거리는, 별의 갈퀴

하얀 독으로 스미는 罪가 나를 씻어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