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한강 한눈에… 창문 열 때마다 ‘행복 2배’

입력 2011-04-10 17:29


남산과 한강의 조망권을 각각 확보한 프리미엄 아파트가 나란히 분양을 시작해 눈길을 끈다. 동부건설이 서울역 건너 남산 기슭에 짓고 있는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과 한라건설이 경기도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분양하는 ‘한라비발디’는 모두 교통과 자연환경 등 입지조건이 탁월하면서도 편의시설과 디자인이 돋보인다.

동부건설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

동부건설은 서울 동자동 4구역에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을 분양 중이다. 4개동으로 구성된 도심주거복합단지로 주상복합아파트 278가구 중 20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128㎡ 59가구, 131㎡ 57가구 등 모두 중대형이다.

지하철 1·4호선과 인천공항철도, KTX를 이용할 수 있는 서울역이 불과 200m거리에 있다. 서울역과 단지를 연결하는 지하통로도 마련될 예정이어서 서울역 이용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서울 도심 한가운데 있음에도 불구하고 242만㎡ 규모로 조성될 용산 민족공원이 가까워 생활환경이 쾌적하다. 야간에 와인바로 운영될 스카이라운지에서 보는 남산 조망도 탁월하다. 서울시가 남산을 뉴욕의 센트럴파크 같은 세계적 명소로 만들겠다는 ‘남산 프로젝트’의 수혜도 예상된다.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소나무숲이 조성되고 13.2㎞의 산책로와 실개천이 복원된다.

단지 커뮤니티 시설은 호텔 수준이다. 포토스튜디오와 문화강좌실이 들어서며 마사지, 아로마테라피를 즐길 수 있는 릴렉스룸은 동마다 하나씩 제공된다. 150석 규모 공연장 및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장과 퍼팅 그린이 갖춰진 골프존도 들어선다.

또 업무동을 제외한 3개 동을 연결하는 120m 규모의 브릿지안에 운동처방실과 실내 산책로, 독서실 등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도록 설계했다. 한 동에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섰을 때 다른 동 거주민들이 이용하기 불편했던 것을 개선한 것이다.

이런 입지와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지만 이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2200∼2600만원으로 주변 주상복합아파트보다 30% 정도 싸다. 계약금은 10%이며 일부 가구에 대해선 계약금 정액제도 실시한다. 발코니 확장비용은 분양가에 포함돼 있으며 시스템에어컨과 빌트인가전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한강대교 입구 데이콤 빌딩 옆에 위치한 모델하우스에 128㎡과 149㎡, 208㎡ 3개의 주택형이 전시돼 있다. 2013년 1월 입주예정(02-775-0088).

한라건설 ‘한라비발디’

한라건설은 김포 한강신도시에 한강신도시 한라비발디를 분양한다. 총 857가구의 대단지이며 105㎡ 513가구, 106㎡ 284가구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강에 접한 이 단지는 디자인 특화 아파트다. 미국 유명 디자인 설계사인 TCA와 협력 설계를 통해 한강 조망권을 극대화했다. 아파트 외관도 한강에 어울리도록 설계했다. 거실 발코니창의 철재 난간대를 없애는 대신 강화유리소재의 난간대를 설치, 집안에서도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한강과 조류생태공원을 내려다볼 수 있도록 고급 스카이라운지와 생태전망대를 마련하는 등 한강변 아파트의 입지적 특징을 설계에 최대한 녹여냈다는 평가다.

단지 내부도 공원처럼 꾸몄다. 단지의 녹지율은 50%에 달한다. 1400㎡ 크기의 중앙광장인 비발디플라자가 들어서고 1.3㎞의 산책로와 1000㎡의 생태수공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테마형 놀이터가 조성된다. 텃밭과 명상 가든, 옥상 정원 등 특화된 커뮤니티 시설도 갖췄다. 보행자 통행을 최우선적으로 배려하기 위해 주차장을 100% 지하화했고 곳곳에 사람들의 자유로운 왕래를 위해 지상층을 개방하는 필로티를 설치, 단지 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생활도 편리하다. 외부에서도 쉽게 조명을 제어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무인경비시스템, 무인택배시스템을 갖췄다. 엘리베이터 자동호출, 주차위치 자동통보 등의 지능형 주차정보 시스템을 완비했다. 또 아이들 셔틀버스 대기장소인 ‘키즈 스테이션’을 마련했고 단지 출입구에서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교통전광판도 설치했다. 스크린골프장과 휘트니스 센터 등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한강을 사이에 두고 자유로 남단을 가로지르는 김포한강로가 6월 개통 예정이며 올림픽대로, 김포우회도로 및 48번 국도 확장도 예정돼 있어 서울, 인천 등으로 접근하기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견본주택은 김포 고촌읍에 마련됐으며 15일 문을 연다(1599-3737).

김도훈 기자 kinch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