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주치의 장석일 성애병원 의료원장, 몽골 건국90주년 기념훈장 받아

입력 2011-04-08 21:32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주치의였던 장석일(54) 성애병원 의료원장이 몽골 대통령이 수여하는 몽골 건국 90주년 기념훈장을 받았다고 성애의료재단이 8일 밝혔다.

장 원장은 몽골 국민에게 의료 편의를 제공하며 한·몽골 교류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 5일 서울 한남동 주한 몽골대사관에서 도르지팔람 게렐 주한 몽골대사로부터 훈장을 전달받았다.

몽골건국기념훈장은 10년에 한 차례 자국민에게 주는 훈장으로, 장 원장은 외국인으로는 첫 수훈자다. 장 원장은 몽골 전·현직 대통령과 장관, 외교관과 가족 등의 진료를 맡고 한국으로 연수를 온 몽골 의료진 교육을 담당하는 등 민간사절로 한·몽골 관계 증진에 힘써 왔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