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한국, 대북 식량지원 긍정 검토할 때”

입력 2011-04-08 19:05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대북식량지원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긍정적인 검토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8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반 총장은 7일 미 의회를 방문해 존 케리 상원 외교위원장과 면담한 뒤 “북한의 식량 사정에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반 총장은 또 “궁극적인 결정은 한국 정부가 하게 되는데 북한 핵 문제나 작년의 도발 사태 때문에 분위기가 유리하지만은 않은 것을 잘 안다”고 말했다.

이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