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에 세계 최대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추진

입력 2011-04-07 21:44

경기도는 화성시 발안산업단지에 세계 최대 규모인 60㎿급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연료전지 발전소는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전기를 만들어 내는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이다. 발전효율은 화력발전보다 10% 이상 높고, 설치용량 대비 에너지 효율은 90%로 태양광(15%)과 풍력(20%) 보다 월등히 높다.

도와 화성시, 한국수력원자력㈜, ㈜삼천리, 포스코파워㈜ 등은 이날 도청에서 연료전지 발전소 설치를 위한 ‘경기도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삼천리, 포스코파워는 총 3200억원을 투자, 2012년 6월 15㎿급 발전소를 1단계로 준공하고 2013년까지 2단계로 45㎿급을 추가로 설치하게 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13만5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46만4000㎿의 친환경 에너지가 생산된다. 또 연간 6만t의 온실가스(CO₂)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도는 연료전지 발전 사업을 통해 96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앞서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 공공기관 유휴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25㎿)과 풍력발전(200㎿)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한국중부발전과 한국농어촌공사 등 5개 기관 및 업체와 체결했다.

수원=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