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아 숲체험장’ 3곳 2011년말까지 조성
입력 2011-04-07 21:44
서울시는 한남동 매봉산(응봉공원)과 화곡동 우장산(우장공원), 청룡동 청룡산(관악산공원) 등 3곳에 각각 1만㎡ 규모의 ‘유아 숲체험장’을 올해 말까지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유아들이 부모와 함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경사가 완만한 부지에 유아 숲체험장을 만들 계획이다. 또 숲체험장이 주변의 생태연못, 계곡, 자연학습관 등과 산책로를 통해 연결되도록 하고 인공시설물 설치를 최소화 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태풍 ‘곤파스’로 쓰러진 나무를 재활용해 매봉산 숲체험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매봉산 숲체험장 부지는 계곡과 소나무숲을 끼고 있으며 ‘서울숲남산길’과 연결돼 있다. 우장산 부지에는 쪽동백나무 숲과 평평한 바위가 있어 아이들과 편안하게 쉴 수 있다. 생태연못이 있는 청룡산 부지에는 텃밭공원도 조성된다.
시는 이들 3곳에 이어 2014년까지 모두 10곳, 10만㎡의 유아 숲체험장을 만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유아들이 자연 속에서 감성을 키울 수 있도록 숲체험장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