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칼린, 전주세계소리축제 공동집행위원장 맡아

입력 2011-04-07 19:30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44·호원대 뮤지컬과 교수)씨가 전주세계소리축제 집행위원장에 선임됐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는 박씨를 유명 작곡가 김형석(경희대 겸임교수)씨와 함께 임기 3년의 소리축제 공동집행위원장으로 확정, 7일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집행위원장은 종전의 예술총감독을 대체하는 자리로, 소리축제의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캘리포니아 종합예술대학을 거쳐 서울대 음악대학원에서 국악 작곡을 전공한 박씨는 뮤지컬 ‘명성황후’를 비롯해 ‘오페라의 유령’ ‘미녀와 야수’ 등의 음악감독을 지내고 지난해 KBS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의 합창단 지휘를 맡아 화제를 모았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