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연구원 초대 원장, 허영 前 연세대 교수 선임

입력 2011-04-07 19:29

헌법재판소는 7일 헌법재판에 대한 중장기 연구를 수행하는 헌법재판연구원 초대 원장에 허영 전 연세대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허 전 교수는 독일 뮌헨대학에서 헌법학으로 법학박사 학위를 받고 1982∼2001년 연세대에서 헌법학을 가르친 헌법학계 원로다. 명지대에서도 석좌교수로 활동한 허 전 교수는 국민적 합의를 중시하는 독일의 통합론적 헌법관을 전파하는 데 주력했다. 88년 헌재가 설립된 뒤 줄곧 자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정년퇴임 후 자신의 이름을 딴 헌법재판연구소를 개설했다. 취임식은 11일 오전 서울 청계천로 연구원 강당에서 열린다.

이제훈 기자 parti98@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