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사회적기업 120곳 육성·일자리 2700개 창출… 2015년까지 525억 투입 취약계층 지원

입력 2011-04-07 17:59

경남도가 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일자리 제공을 위해 ‘사회적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시행한다.

도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5개년 종합계획을 통해 사회적기업 120곳을 육성하고 좋은 일자리 2700개를 창출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사회복지, 교육, 보건, 보육, 문화, 산림보전 및 관리, 간병 및 가사지원 관련 분야에 525억원이 투입된다.

사회적기업이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만든 기업을 말한다. 현재 도내에는 고용노동부장관이 지정한 사회적기업 20곳과 사회적기업으로 전환을 준비하는 예비 사회적기업 26곳, 그리고 도지사가 지정한 경남형 예비사회적기업 22곳이 운영중이다.

도는 경남형 예비사회적기업을 매년 40개 정도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사회적기업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5년간 일자리창출을 위한 인건비 139억원, 브랜드·홍보·기술개발 등 사업개발비 74억원, 시설장비 구입비 23억 등을 지원한다.

또 그동안 사회적기업이 개별적으로 운영해 오던 홈페이지, 카페, 블로그 등을 활성화시켜 제품 판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올 하반기중에 ‘경남도 사회적기업 홈페이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는 특히 도내 중견 기업과 사회적기업을 연결하는 ‘1사 1사회적기업 결연사업’을 추진, 각 분야 전문가들이 자신의 전문성을 활용해 보수없이 자발적으로 돕는 ‘사회적기업 프로보노 협의회’도 구성·운영한다.

이와 함께 일반인의 우수한 아이디어를 창업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소셜벤처 경남지역대회’를 개최하고, 도민들의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일자리나눔 및 사회적기업 포럼’ 등도 열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사회적기업 5개년 종합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취약계층에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