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풀어낸 친일 문학인 20명… ‘사쿠라 불나방’

입력 2011-04-07 17:24


한·일문화어울림연구소 이윤옥 소장이 친일문학인 20명을 시로 풀어낸다. 2002년 8월 14일 민족문학작가회의, 민족문제연구소, 계간 ‘실천문학’, 나라와 문화를 생각하는 국회의원 모임, 민족정기를 세우는 국회의원모임이 공동 발표한 문학 분야 친일인물 42명 가운데 저자가 1차로 뽑은 19명(김기진 김동인 김동환 김문집 김상용 김안서 김용제 노천명 모윤숙 서정주 유진오 유치진 이광수 정비석 주요한 채만식 최남선 최재서 최정희)에 ‘혈의누’의 작가이자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된 이인직을 포함했다. 작가들마다 대표적인 친일작품들과 그들의 친일행각을 구체적으로 정리하는 한편 친일작품 리스트도 수록했다. 여기에 작가들의 면면을 엿볼 수 있는 짤막한 에피소드를 곁들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얼레빗·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