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비밀

입력 2011-04-07 17:32

조창환(1945~ )

나무들이 흐린 숨소리를

울리고

호수가 깊은 곳에서 가만히

떤다

쌉싸름한

아침

숨겨둔 초상화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