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내 마음의 건축 外

입력 2011-04-07 17:31

교양·실용

△내 마음의 건축(나카무라 요시후미)=30년 이상 설계를 해온 건축가가 25개의 공간을 소개하고 좋은 건축이란 무엇인지 묻는다. 주택과 미술관 등 각 건물에 담긴 비밀이 풀린다. 정영희 옮김. 전 2권(다빈치·각 1만8000원).

△희망을 찾는가(게세코 폰 뤼프케 外)=14명의 ‘대안 노벨상’ 수상자들이 2005년 3월 독일 뮌헨에 모여 현대의 성장·개발·물질 만능주의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토론한 내용을 엮었다. 김시형 옮김(갈라파고스·1만6000원).

△숨겨진 심리학(표창원)=국내 범죄심리학 분야 권위자로 ‘미스터리의 종결자’라는 별칭으로도 유명한 경찰대 교수가 대화를 나누는 상대방과의 보이지 않는 치열한 심리전에서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는 37가지 기술을 전수한다(토네이도·1만5000원).

△심리학, 명화 속으로 떠나는 따뜻한 마음여행(김선현)=유명 병원 미술치료 클리닉 교수가 고갱, 클림트, 샤갈, 뭉크, 달리 등 8명의 유명한 화가들의 그림을 통해 현대인들의 내면의 깊은 상처를 보듬고 치유하려 시도한다(좋은책만들기·1만5000원).

△유럽에서 클래식을 만나다(정태남)=이탈리아에서 건축가로 30년간 살아온 저자가 위대한 예술가들의 숨결이 남아있는 유럽 10개국, 20개 도시, 30개 명소를 풍부한 감성과 위트 있는 문장으로 클래식 곡과 함께 소개한다(21세기북스·1만7000원).

문학

△생각만큼 어렵지 않다(엘링 카게)=현존 세계 최고의 탐험가이자 변호사, 미술품 수집가인 저자가 현실의 벽 앞에 좌절하는 젊은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진다. 철학적 사색이 담긴 진솔한 인생 이야기. 강성희 옮김(라이온북스·1만3000원).

△문타이거(페넬로피 라이블리)=암으로 임종을 앞둔 70세의 클라우디아 햄프턴이 병원 침대에 누워 자신의 기억을 더듬으며 과거를 이야기하는 소설. 그녀의 이야기는 나선 모양의 모기향(문타이거)처럼 점점 생의 핵심을 향해 타들어간다. 김선형 옮김(솔·1만3000원).

△수학자의 낙원(드니 게즈)=집합이론의 아버지 게오르크 칸토어를 모델로 한 수학자가 철도기관사에게 자신의 이론을 설명하면서 우정을 나는 장편소설. 추리소설 ‘앵무새의 정리’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은 작가의 마지막 작품. 이세진 옮김(해나무·1만3800원).

어린이

△안녕? 멍멍곰!(글·그림 애덤 스토어)=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기 어려우시다고요? 친구를 만드는 비법이 궁금하다고요? 그럼, 릴리가 친구를 만드는 방법을 살짝 훔쳐봐요. 릴리에겐 아주 특별한 친구들이 있거든요. 고수미 옮김(을파소·1만원).

△외할머니의 분홍 원피스(글 임다솔·그림 정은민)=밤마다 곳간 속으로 사라지는 외할머니를 따라나선 주인공 한나빛의 이상한 여행이 시작된다. 왜 외할머니는 이곳으로 오는 걸까? 2008년 5·18기념재단 문학작품 공모 수상작(청어람주니어·9500원).

△벌레의 비밀(글 김황용·그림 소복이)=세상의 모든 벌레가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 징그러운 지렁이나 시끄럽게 울어대는 매미, 붕붕 날아다니는 벌, 꼬물꼬물 기어 다니는 온갖 벌레들 모두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들려준다(리젬·1만1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