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팬지도 관람객도 아슬아슬!… 서울동물원에 24m 세계 최고층 정글 타워 세워

입력 2011-04-06 22:04


서울시는 경기도 과천 서울동물원에 세계 최고층 침팬지 정글 타워를 만들었다고 6일 밝혔다.

시민들은 7일부터 서울동물원 유인원관에서 정글타워 구조물 위를 뛰노는 침팬지를 관람할 수 있다. 침팬지 정글타워는 12m, 18m, 24m 등 3가지 유형으로 제작됐다. 이중 24m 타워는 세계 최고 높이였던 일본 교토대 영장류연구소의 15m보다 9m 높다. 시 관계자는 “관람객의 눈길을 끌고 침팬지의 활동성을 키워주기 위해 이 같은 놀이시설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대공원에는 용용, 갑순, 쥬디, 광복, 까뮈 등 5마리의 침팬지가 살고 있다. 아프리카 서부 및 중앙부, 자이르강, 세네갈, 탄자니아 등에 분포하는 침팬지는 삼림, 낙엽수림 등에서 서식하며 주로 과일, 나뭇잎을 먹고 산다.

김경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