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통위원장 “미디어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 광고시장 GDP 1%까지 끌어올릴 것”
입력 2011-04-06 18:59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올해 주요 과제로 통신비 인하와 광고시장 확대를 꼽았다.
최 위원장은 신문의 날을 맞아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움이 예상되는 과제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소비자들은 (통신업체가) 이익을 많이 내니 요금을 인하하라고 요구하는데 망(網)고도화를 진행하려면 자원을 많이 축적해야 한다”면서 “통신요금을 인하했다가 기업 활동에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는 만큼 지속가능한지 여부를 잘 따져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범정부 차원의 통신요금 인하 TF팀 활동과 관련해서는 “기획재정부 등에서 통신비 인하에 대해 일정 부분 공감을 하고 있고 5월 중에는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광고시장과 관련해서는 “미디어 경쟁력이 국가경쟁력이라는 신념 하에 광고시장 파이를 키워야 한다는 말을 3년 전부터 해 왔다”면서 “2015년까지 광고시장을 GDP 대비 1%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해 광고시장은 8조4000억원으로 GDP 대비 0.75%였다.
광고시장 키우기가 결국 종편 밀어주기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광고시장을 키워 놓으면 그 혜택은 미디어에 가고 결국 국민에게 돌아간다”면서 “그것을 어떻게 나눠 가질지는 각 매체의 역량에 달린 일”이라고 말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