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동부교육지원청 부패방지 대책 평가 최하위
입력 2011-04-06 18:07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산하 11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부패방지 대책 평가를 한 결과 강남·중부·동부 지원청이 최하위인 ‘미흡’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강남 지원청은 강남·서초구, 중부 지원청은 종로·용산·중구, 동부 지원청은 동대문·중랑구의 초·중·고교를 관할한다.
시교육청은 학부모 등 15명으로 구성된 외부 감사관에게 각 지원청의 반부패 시책에 대해 ‘우수’ ‘보통’ ‘미흡’ 3개 등급으로 나눠 평가하도록 했다. 평가는 청렴교육 실시 여부, 촌지 근절 캠페인 실적, 청렴도 등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동작 지원청이 1위를 차지했고 남부·강동 지원청이 그 뒤를 이었다. 남부 지원청은 특정 업체와의 수의계약에 따른 비리를 없애기 위해 홈페이지에 관내 학교의 계약 공사 내역을 공개했다. 강동 지원청은 전세버스 임차 계약 과정에 학교 공동 입찰제를 도입해 모범 사례로 꼽혔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