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넣는 수비수 이정수, 사우디축구에 새바람… AFC 챔스리그서 결승골

입력 2011-04-06 18:07

‘골 넣는 수비수’ 이정수(31·알 사드)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정수는 6일(한국시간) 새벽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알 사드와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간 조별리그 B조 3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16분 나디르 벨하지의 코너킥을 헤딩 골로 연결시켜 팀의 1대 0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달 17일 우즈베키스탄 파크타코르에 2대 1로 승리할 때의 선제골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두 경기 연속골이다.

프로 데뷔 전까지 공격수로 활약했던 이정수는 지난달 25일 서울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도 선제골을 터뜨려 최근 절정의 골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