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러브 소나타… 대만 기독 연예인 100여명, 문화전도 집회
입력 2011-04-06 17:42
대만 기독 연예인 100여명이 출연하는 문화전도 집회 러브 소나타가 15일 타이베이 아레나경기장에서 ‘4월의 날, 사랑의 빛을 발하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집회는 온누리교회(하용조 목사)가 2008년 6월 대만에서 러브 소나타를 개최한 게 계기가 됐다. 당시 대만 교계 지도자들은 차인표 유승준 한혜진 등 한국 연예인들이 비신자 전도를 위해 참석, 자신들의 신앙 여정을 밝히고 재능을 기부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 이에 지도자들은 대만 연예인들과 공감대를 확산시켜나갔고 2009년부터 ‘대만 연예인교회’로 유명한 거양밍 자인교회 목사가 대만판 러브 소나타를 주도하게 했다. 2009년에는 800여명, 2010년에는 5000여명이 각각 집회에 참가했으며 참가자 가운데 결신율이 50%를 넘었다.
드라마, 음악, 무용, 간증 등으로 진행되는 이번 ‘러브 소나타 타이베이’에는 비신자 1만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는 기획 단계부터 최종 마무리까지 목회자 대신 평신도와 연예인들이 주도하는 게 특징이다. 쑹이민, 쑹다민 등 유명 배우와 인기 진행자 허룽, 펑원정 대만대 교수 등 4명이 총괄하고 대만 최고 권위의 연예상인 금종장을 수상했던 국민배우 쑨위에, 리톈주, 국민가수 왕즈레이와 인기가수 황궈룬 등이 주요 순서를 맡는다.
한편 러브 소나타 타이베이를 탄생시킨 온누리교회는 다음달 13일 태국에서 ‘러브 소나타 방콕’을 개최, 문화전도 집회의 아시아화를 선도한다. 7일 일본 다카마스에서 갖기로 한 15번째 일본판 러브 소나타를 내년 4월로 연기한다.
함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