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AFC챔스리그, 제주 2연승… 16강 진출 보인다
입력 2011-04-05 22:28
지난해 K리그 준우승팀 제주 유나이티드가 개막전 패배 뒤 2연승을 달리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제주는 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2강 E조 3차전에서 후반 19분 배기종의 결승골에 힘입어 이근호가 뛰고 있는 일본 J리그의 감바 오사카에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제주는 지난달 1일 텐진 테다(중국)와의 개막전에서 0대1로 진 뒤 멜버른 빅토리(호주·2대1승)에 이어 내리 2연승을 달렸다. 제주는 2승1패를 기록해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제주는 전반 22분 나카자와 소타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8분 신영록의 동점골과 후반 19분 배기종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기분좋은 승리를 챙겼다.
이근호와 김승용이 활약하고 있는 감바 오사카는 1승2패를 기록했다.
전북 현대는 이날 일본 오사카의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G조 원정 경기에서 세레소 오사카에 0대1로 패했다. 산둥 루넝(중국)과 아레마 말랑(인도네시아)전에서 모두 승리했던 전북은 첫 패배를 맛보며 2승1패로 한발 물러섰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