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영화예매·결제 한번에
입력 2011-04-05 20:37
지식경제부는 스마트폰 하나로 극장 예매부터 식당 결제까지 가능한 모바일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전자태그)존을 올해 안에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 등에 구축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구축 대상은 코엑스점·센트럴점·목동점·영통점·신촌점·동대문점·분당점·강남점·대구점·대전점 등 씨너스 체인의 10개 상영관이다. RFID존이 구축되면 포스터에 RFID칩이 내장된 스마트폰을 접촉하는 것만으로 예고편을 다운받을 수 있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간편하게 예매와 결제를 할 수 있다.
예매권은 스마트폰에 저장돼 종이 티켓을 따로 발급받지 않아도 입장할 수 있으며, RFID 결제 기능을 이용해 주변 식당가와 상가에서 식사를 하거나 쇼핑을 즐길 수도 있다. 지경부는 씨너스는 물론 SK텔레콤과 KT 등 이동통신사를 비롯해 삼성카드, 신한카드, 마스터카드 등 카드회사와 함께 RFID존을 구축하기로 했다. RFID는 전자 칩과 안테나로 구성된 전자태그를 사물에 부착한 뒤 리더기가 무선주파수를 이용해 전자태그의 정보를 읽어 사물을 인식하는 기술이다.
전석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