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허위사실 유포 줄고 무단 다운로드 늘어

입력 2011-04-05 20:27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다른 사람의 개인정보를 유용하는 등 국내 네티즌들이 행한 인터넷 일탈행동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5일 행정안전부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네티즌 2500명을 대상으로 정보문화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2.4%로 전년도의 3.1%보다 줄었다. 개인정보를 오·남용한 비율은 같은 기간 4.9%에서 3.2%로, 다른 사람을 비방한 비율은 6.8%에서 5.4%로 감소했다. 반면 성별·직업 등 신분을 위조한 경우는 6.5%에서 7.8%로, 콘텐츠를 무단 다운로드한 사례는 24.3%에서 29.5%로 증가했다.

일탈행동을 한 네티즌 10명 중 4명은 자신의 행동이 향후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음을 알고 있다고 응답해 일탈행동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 제고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올해 초·중·고교 240곳을 정보윤리운영학교로 지정, 올바른 인터넷 사용방법 등을 집중 지도할 계획이다. 또 80만명을 대상으로 정보윤리 학교 순회특강을 열 계획이다.

황일송 기자